오늘 본 최고의 글(천천히, 느긋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각하는 법 가장 단순하고 가장 강력한 생각의 코어 엔진, ‘슬로싱킹(Slow Thinking)’)
참고도서: 슬로싱킹(Slow Thinking / 속도를 늦출수록 탁월해지는 생각의 힘)
사람들이 몰입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산만한 상태에서 고도의 몰입 상태로 가는 길목에 반드시 ‘몰입 장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장벽이 있으면 그것을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합니다. 슬로싱킹은 집중된 상태를 유지하되, 생각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역동적으로 두뇌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집중과 다릅니다. 슬로싱킹을 연습하고 익숙해질수록 다급하게, 얕게 생각하던 기존의 습관을 천천히 깊게 생각하는 습관으로 교체하게 됩니다. 슬로싱킹을 익힌다는 것은 곧 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과정입니다.
수학 시험 시간,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풀다 보면 금세 종료 시간이 되어 당황한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이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문제를 푸는 데 몰입한 나머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몰입’은 분산된 관심과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서 집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몰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면 행복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게 되죠. 사람들이 몰입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산만한 상태에서 고도의 몰입 상태로 가는 길목에 반드시 ‘몰입 장벽’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장벽을 넘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 채로 명상하듯 천천히, 느긋하게 생각하는 ‘슬로싱킹’입니다.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했냐는 질문에 뉴턴은 “내내 그 생각만 했으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다 단지 문제가 있을 때 남들보다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천재성의 비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몰입할 때 하는 ‘생각하기’는 일반적인 생각하기와는 전혀 다른 ‘슬로싱킹’이라는 것입니다. 슬로싱킹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되, 주제에 관한 생각을 1초도 멈추지 않겠다는 자세로 생각의 끈을 붙들고 있는 방식입니다.
몰입 장벽을 넘어 고도의 몰입 상태로 이끄는 ‘슬로싱킹’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단 1초도 멈추지 않고 생각한다.
무엇인가를 지속해서 생각하면 해당 뉴런과 시냅스가 활성화됩니다. 그런데 활성화된 시냅스는 비활성화되기도 쉽죠. 시냅스 활성화 도를 높여 몰입도를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1초도 멈추지 않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수험생의 경우, 공부하는 시간은 물론 이동하거나 식사하는 동안에도 공부에 관한 생각의 끈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집중하던 주제가 머리를 떠나는 것 같으면 재빨리 다시 붙잡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생각의 끈을 놓는 순간 몰입도는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2. 선잠을 활용한다.
우리 뇌는 기억을 저장하기도 하고 인출하기도 합니다. 영어단어를 암기하는 것은 기억을 저장하는 것이고, 문제를 풀거나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인출하는 것이죠. 그런데 기억을 인출하는 능력은 깨어 있는 동안에는 떨어지고, 잠잘 때 높아집니다. 한 독일의 심리학자가 성인 2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5쌍의 그림 카드를 보여주고 40분 뒤 그림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테스트했는데요. 계속 깨어 있던 A그룹은 평균 60%를 기억했지만, 20분간 얕은 낮잠을 잔 B그룹은 85%를 기억했습니다. 뇌의 단기 기억에 계속 정보를 저장하기보다는 선잠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옮겨 놓으면 뇌에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따라서 슬로싱킹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선잠을 활용해야 합니다. 선잠이 슬로싱킹의 핵심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3. 포스트잇을 활용한다.
현실적으로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 1초도 멈추지 않고 생각을 이어가는 강한 몰입을 실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직장인은 수시로 처리할 잡무와 회의 등으로 슬로싱킹을 지속하기 어렵죠. 이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 바로 포스트잇입니다. 수시로 잡념이 끼어들 때 이를 알아채고 다시 생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눈에 띄는 곳마다 포스트잇을 붙여두는 것입니다. “전공이 나와 안 맞는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미없고 지긋지긋해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딱 한 달만 지금 하는 일에 목숨을 걸다시피 몰입해볼 것을 권합니다. 어떤 일이든 완전히 몰입한다면 ‘해야만 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를 생각하는 행위 자체에서 흥분과 재미가 느껴지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기적 같은 아이디어가 높은 빈도로 떠오릅니다. 그럴 때마다 희열과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럴 때 삶은 눈부시게 찬란해지고, 이 경험은 계속되어 자기 삶에 스스로 감동하며, 깊이 숨겨진 잠재능력을 끄집어내는 자아실현을 경험하게 됩니다. 좀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산만함, 스트레스, 불안함, 번아웃에 시달린다면 생각의 질을 높이는 ‘슬로싱킹’으로 생각의 습관을 재정비해보세요.
저자는 자아실현을 이루는 경지이자 ‘행복의 정복’이라고 말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 뇌는 그 잠재능력을 100퍼센트 끌어내어, 인공지능이 대체 불가능한 인간만의 역량, 창의성과 영감을 발달시키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슬로싱킹은 놀라운 몰입의 세계로 우리를 이끕니다. 학습과 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게 해주는 동시에 정신적인 성숙과 안정감을 주며, 창의성과 영감까지 발달시키는 21세기의 궁극적 생각법, 시간을 활용하면 이런 부담감과 압박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슬로싱킹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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