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당신은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 10만 달러짜리 차를 몰며 현재의 소비에 충실한 부자(The rich, 소비 부자)인가,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의 자유를 위해 자산을 확보한 부자(The Wealth, 자산 부자)인가?)

참고도서: 돈의 심리학(묻지마 투자 열풍 속, 누구도 말하지 않은 것 “우리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 진짜 이유)
“리스크란 내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했다고 여길 때 남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점을 알고 있다. 내가 만난 투자자 중에서 진심으로 전체적인 시장 예측이 정확하다거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나 재무 상담가들이나 할 것 없이, 아직도 예측에 대한 수요는 어마어마하다. 이유가 뭘까? 심리학자 필립 테틀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내가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한다.”
로널드 리드는 25년간 자동차를 수리했고 백화점에서 17년간 청소 일을 했습니다. 그는 92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그 후 이 시골의 잡역부는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죠. 그의 순자산은 800만 달러가 넘었습니다. 그를 알던 사람들은 믿을 수 없었죠. 대체 그 돈이 다 어디서 난 거야? 별다른 비밀은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번 얼마 안 되는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수십 년간 말이죠. 그동안 쥐꼬리만 한 돈이 복리로 불어나 어마어마한 액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즈음, 뉴스에 등장한 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리처드 퍼스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세계 최대 증권회사(Merrill Lynch)에서 중역으로 일한 그는 이미 40대에 자선사업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습니다. 호화로운 생활로 인해 큰 부채를 지고, 비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퍼스콘은 순식간에 파산하고 맙니다. 두 사람의 사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부’는 학력이나 지능, 과학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돈을 움직이는 것은 소프트 스킬, 바로 ‘돈의 심리학’입니다.
돈의 심리학 #1 복리의 힘을 믿어라.
워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입니다. 하지만 그의 성공을 뛰어난 투자 감각 덕으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현재 버핏의 순자산은 845억 달러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중 842억 달러는 51세 생일 이후에 축적된 것이라는 겁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시간이었던 것이죠.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괜찮은’ 수익률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하게 됩니다. 리딩방 들어가서 3천 벌었어, 3개월 만에 수익률이 400%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올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훌륭한 투자는 아닙니다. 수익률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괜찮은 수익률을 지속하는 것이 더 훌륭한 투자입니다.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말이죠.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입니다.
돈의 심리학 #2 부자가 되는 것 vs 부자로 남는 것
제시 리버모어는 당대 최고의 주식 트레이더였습니다. 그러다가 1929년, 주식시장의 대폭락을 맞게 됩니다. 이것은 후에 대공항으로 이어지죠. 일주일 동안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1/3이 사라졌고, 월가의 투기꾼들이 자살했다는 보도가 파다했습니다. 제시의 가족들도 패닉 상태로 제시를 기다리고 있었죠. 집으로 돌아온 제시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내 트레이더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었어. 우린 이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됐어!” 그는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고 공매도를 해둔 것입니다. 하루 만에 제시는 30억 달러 이상을 벌어 억만장자가 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신감에 넘친 그는 점점 더 큰 베팅을 했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집니다. 모든 것을 잃고 파산한 그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과 잃지 않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제시는 부자가 되는 것에는 뛰어났으나 부자로 ‘남는 것’에는 서툴렀던 것이죠. 여기서 우리는, 투자로 번 돈은 행운의 덕이기 때문에 성공을 되풀이할 거라 확신하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일 없이 14번의 경기 침체를 견뎠고 살아남았습니다. 그의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생존’입니다.
돈의 심리학 #3 저축하라
돈은 여러모로 아이러니합니다. 가장 중요한 돈의 아이러니는 ‘부(富)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과소비로 파산 직전까지 갔던 가수 리한나가 자신의 자산관리사를 고소하자 그녀의 자산관리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돈으로 물건을 사면 결국 물건만 남고 돈은 없어진다는 걸 정말로 말해줘야 했나요?”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있는 정보가 그것이기 때문이죠. 남들의 은행 잔고나 주식 잔고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는 ‘구매하지 않은 차’, ‘구매하지 않은 옷’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부(富)’는 쓰지 않은 소득입니다. 부자는 ‘자산 부자’와 ‘소비 부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급차를 몰고 명품 소비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비 부자입니다. 자산 부자는 저축합니다. 자산 부자는 미래의 자유를 제공해줄 수 있는 ‘아직 쓰지 않는’ 금융 자산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저축해둔 돈은, 우리가 일찍 은퇴하고 싶을 때,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찾아온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을 때 자유롭게 선택할 기회를 줍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돈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의 진정한 의미이며, 부를 축적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저자는 투자의 노하우나 기술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투자 기술보다 먼저 알아야 할 진정한 ‘부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 진짜 이유, 끝까지 살아남는 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저자의 메시지는 반드시 한 번은 짚고 넘어야 할 트랙 같은 것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든 부동산 투자를 하든 상관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자 하는지, 지금 자신이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를 먼저 정의하지 않으면 위기가 왔을 때 파산, 파멸이라는 극단적 상황에 부닥쳐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앞에서 한 얘기를 한 번 더 반복하겠다. 파국은 피해야 합니다. 방향성 없는 투자로 파산을 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없습니다. 생존하라. 생존을 위한 첫 번째는 바로 ‘돈의 심리학’을 아는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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