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월스트리트에서도 1%에 속하는 펀드매니저들을 분석 및 정리해 독자들에게 성공하는 투자)

참고도서: 디 앤서(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주식투자를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보듯이 뭐 하나 무조건 오를 것 같은 종목을 고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마켓 사이클에 대해서 묻는 것도 마찬가지다. 언제 시장이 하락할지, 반등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주변의 ‘전문가’들은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며 ‘시황 예측’, ‘주가 예측’을 하고, 또 그 말을 따르는 사람들은 더 많다. 이런 현실은 결국 무엇을 시사하는가.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개념 자체를 원론부터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 주식 뭘 사면 좋냐?’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에서 일하는 저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또 다른 질문 유형은 상승장, 하락장 맞히기 질문이다. ‘S&P500 지금 들어가는 거 맞아?’ 시장 사이클을 알아맞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늘 이런 식이다. ‘알겠는데, 그럼 시장이 계속 오른다는 거야?’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보듯이 오를 것 같은 종목을 고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기업이라도 누가 좋다고 하면 일단 투자하고 수익을 기대한다. 이는 잘못된 방식이다.
최소한의 재무, 회계 개념만 갖췄다면 거기에서부터는 올바른 투자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좌우한다. 잔혹할 만큼 치열한 월스트리트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내가 쌓은 원칙과 깨달음은 다음과 같다.
1. 마지막 비관주의자가 낙관으로 돌아설 때를 조심하라
최고의 재테크는 저축이라고 생각하는 A에게 B가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많이 올랐다며 자랑했다. 일주일 후, 이 종목은 50% 추가 상승했다. ‘너도 이 종목 사봐, 요즘 이 테마가 핫하대’ B는 A에게 다른 종목을 알려주며 사라고 했지만, A는 다음 주쯤 주식이 폭락할 거로 생각했다. 일주일 후, 그 주식은 100% 가까이 뛰었다. A는 B를 따라 전 재산을 주식에 올인했고 버블이 터지면서 주식은 90% 이상 폭락했다. A는 전 재산을 잃었다. 비이성적인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오는 변곡점은 시장의 마지막 낙관주의자가 비관으로 마지막 비관주의자가 낙관으로 돌아설 때다. 그 시그널을 포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타이밍을 분별해 낼 수만 있다면 버블에 올라타서 마음껏 수익실현을 해도 좋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을 판단하는 능력은 냉정한 소수에게만 있다는 것이다. 버블의 끝에 올라타는 마지막 바보가 되진 말자.
2. 잉여현금(남은현금) 흐름을 확인하라
월스트리트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기업분석의 지표가 있다. 바로 기업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기업이 사업활동을 통해 재비용을 지출하고 남은 실제로 벌어들인 현금)이다. 투자전략이 달라도, 트레이딩 기법이 달라도 모두가 입을 모아 중요하다고 보는 수치이므로 투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손실에 대한 개인적인 한도를 세운다.
내 투자 판단이 틀렸을 때는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뿐 아니라 신속한 매도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판돈이 사라지면 쫓겨나는 카지노의 게임판과는 달리 내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손실이 무한대가 되어도 아무 제재가 없는 것이 시장이다. 청산 타이밍을 놓쳐 언제가 회복하기를 기다리며 얼떨결에 장기투자자가 되는 상황은 피하자
4. 트레이딩 일지를 쓴다.
헤지펀드 트레이더는 매일 손실과 이익을 확인하며 트레이딩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한다. 개인 투자자는 트레이딩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가 구조적으로 부족한 환경이기 때문에 트레이딩 일지가 더욱 필요하다. 반복되는 실수, 지키지 못한 원칙, 지켜야 할 원칙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트레이딩 일지를 써보자 직접 매매했던 건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투자 기회를 놓쳤을 때에 대해 메모도 해둔다. 그래야 비슷한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주가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리스크가 높은 시장일수록 투자 원칙을 포기하게 만드는 유혹이 너무 많다. 본인만의 확고한 투자 원칙을 세우자. 투자에 대한 기본자세와 원칙을 몇몇 업계 전문가들만이 소유하기에는 금융시장에 잠재된 수익 기회가 너무나 많다.
세계 자본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에서 ‘타조 효과ostrich effect’라는 말이 있다. 타조는 천적을 만나면 땅에 머리를 파묻어 버리는 속성이 있는데, 이처럼 위험하거나 부정적인 시그널을 포착했을 때 회피하는 행동을 뜻한다. 타조가 두려움에 압도당해서인지,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성적이지 못한 대처임은 분명하다. 투자에 비유하자면, 내 포지션에 대해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손실 리스크가 커질수록, 그에 대한 추가 분석이나 정보 수집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수록 주가 확인을 훨씬 덜 한다고 한다.
손실이 나고 있는 현실로부터 회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타조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자기 확증편향에 빠져 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화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저자는 ‘투자는 어렵다’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 수많은 정보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이 쏟아지는 요즘, 어떤 이들이 투자의 지름길이나 쉬운 공략법이 있다며 의욕을 북돋고, 친절하게 시황을 예측해주기도 한다.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들에게 의지하고 즉각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해답을 원한다. 하지만 저자는 종목 추천이나 시황 예측을 하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접근이라며 투기와 투자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 짓는다. 어떤 경우든 투자하는 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는 매매 행위는 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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