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베스트 글&영상1📜

오늘 본 최고의 글(오늘도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 no.3

by LoveGuardian 2022. 4. 12.

오늘 본 최고의 글(오늘도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 no.3

참고도서: 매일 시 한잔(잊지 않기 위해 매일 시 한 잔을 마십니다)

 

사랑에 가슴 설레고 정말 잘 될 것 같은 일 앞에 몸에 전율을 맛보았던 그 순간들을 생각해보면 이 말에 절로 공감하게 되는데요. 누구에게나 이런 기억들이 있지 않을까요. 비록 지금은 그저 그런 순간이 내게 다시 올까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 말이죠.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천양희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산 넘어버렸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강 건너갔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집까지 갔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그땐 그걸 위해 다른 것 다 버렸지요. 그땐 슬픔도 힘이 되었지요. 그 시간은 저 혼자 가버렸지요.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었지요.

 

해당화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피지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살다 보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란 심정이 들 때가 있죠. 숨만 붙어 있을 뿐 사는 의미나 즐거움을 못 느낄 정도로 몸이 너무 아프거나 마음이 힘들 때 그리고 희망을 잃어버린 순간에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럼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 이 말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정말 살 맛난다.’ 뭐 이런 말도 있겠지만 내일 죽어도 좋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정도의 얘기가 나오려면 숨 막힐 정도로 가슴 벅찬 순간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은 오늘 그렇게 살아내듯 내일 안 죽을 것이고 내일 죽어도 좋다는 사람도 그 뛰는 심장으로 내일 안 죽을 겁니다. 숨만 쉬며 사느냐, 숨 막힐 정도로 벅차게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

Loveguardian Goods https://loveguardian.creator-spring.com

 

Loveguardian KakaoView (친추) 함께 해 주실 거죠!http://pf.kakao.com/_syxmTb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