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엄마 노릇, 정답은 없지만, 방법은 있다. 세상 모든 위대한 엄마들에게)

참고도서: 엄마 심리 수업 2(아이를 살리는 엄마의 여섯 단어)
강한 FM 기질은 앞서 말한 ‘도전’ 성향 쪽이고 순한 AM 기질은 ‘응전’ 성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강한 FM 성향이 뭘 해도 꾸준한 스타일이라 성취 능력이 큽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크게 꺾이고 완전히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반면 순한 AM 성향은 대기만성형이고 때가 되면 순간 집중력으로 실력을 발휘합니다. 육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모 대화법 중 유명한 3대 기법이 있습니다. 육아 대화법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3대 대화법’, 이대로만 따라 하면 되는 걸까요?
먼저, 3대 대화법 중 ‘~구나’법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말이나 행동에 공감한다는 표시로 “~구나” 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대화법이죠. “우리 딸이 친구 때문에 화가 많이 났구나” 다음은 ‘나 전달법’입니다. 감정을 아이에게 쏟아내지 않고, ‘너의 행동 때문에 내 감정이 이렇다’라고 설명하는 것이죠. “너 왜 자꾸 떼쓰는 거야! 아들이 자꾸 떼쓰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마지막으로, ‘감정 읽어주기’입니다. 아이의 행동이나 감정의 원인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형이 안 놀아줘서 속상했구나.” 아이가 어릴 때는 이 대화법이 잘 통합니다.
아이가 뭘 모르니까 엄마가 야단칠 것도 없죠. 그런데 아이가 커도 이 방법이 통할까요? 자녀가 사리 분별을 할 줄 알고 어느 정도 컸을 때는 이 대화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먼저, ‘~구나’법은 엄마가 자기 의견을 관찰하기 위한 사전 작업 멘트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엄마, 나 영어 학원 안 다닐래.”, “응~ 학원 다니기 싫구나. 그런데 말이야, 학원에서 선생님이랑 공부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너 혼자 하는 게 좋을까?” 이런 식으로 일단 “그랬구나” 하면서 공감해주는 척하고 결국은 엄마의 의견을 제시하는 거죠.
이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구나’를 잔소리의 시작으로 받아들입니다. 다음으로 ‘나 전달법’에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들이 험한 말을 해서 엄마는 너무 마음이 아파” 엄마다 반복적으로 이 대화법을 사용할 때 아이는 ‘그런가 보다’하고 무시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엄마가 화병이 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꾹 참기만 하면 엄마의 스트레스는 어디에 풀까요? 마지막으로 ‘감정 읽어주기’는 자녀가 말하지 않은 마음을 알아주어야 하므로 잘못하면 지레짐작이 되어 대화가 어긋나게 됩니다. “우리 딸이 학원 가기 싫어서 그렇구나.”, “아니. 그게 아니야.”, “전날 친구랑 싸워서 맘이 안 좋구나?”, “아, 아니라니까!”
3대 대화법은 물론 장점이 많은 대화법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이 대화법들이 상담 기법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상담가가 아닙니다. 온종일 일하고 지친 몸으로 들어와서 이 대화법을 일관성 있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어느 날은 ‘나 전달법’으로 말하다가 다음 날은 “내가 미쳐! 너 언제 정신 차릴래?” 했다가 다음 날은 다시 반성하고 “그랬구나~”하면 아이 마음은 어떨까요? 이 대화법이 꼭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자녀가 심리적으로 약해졌을 때나,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악화했을 때처럼 부모가 상담자 역할을 해줘야 할 때입니다.
평소에는 그냥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어떤 전략이나 의도 없이 대화하세요. 그게 제일 좋은 대화법입니다. 여기에 덧붙이면 좋은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미러링(거울 기법)’입니다. 아이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똑같이 반응해주는 것입니다. “엄마, 엄마, 나 받아쓰기 여섯 개 맞았어!” 아이가 평소보다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보고 와서 너무 기뻐서 엄마에게 자랑하면 엄마도 똑같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입니다. “와 여섯 개나 맞았네!” 이때 엄마가 아이가 내놓은 감정을 받아주지 않으면, “어이구~ 여섯 개 맞은 게 자랑이냐!” 아이는 헷갈립니다. “내가 기뻐하는 게 잘못된 건가?” 자기감정에 의문이 생기면 아이는 언제 기뻐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점점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되죠. 하지만 엄마가 미러링을 잘해주면 아이는 공감력도 향상되고 자기표현도 잘합니다. 누군가 받아주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하죠. 친구들 마음을 알아주고 상담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죠. 엄마들이 미러링을 못 하는 이유는, 자녀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팩트’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감정을 보일 때 팩트가 떠오르면 빨리 도리도리 하고 아이 감정에 내 마음을 맞춰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을 성찰해보고 싶은 부모, 독립적이고 자발성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 자녀와 가깝게 소통하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엄마 아빠는 물론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육자, 사회복지사 등 아이를 대하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번 읽어야 할 책입니다. 특히 육아가 벅찬 엄마,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부모, 아이와의 갈등으로 고통받는 부모에게 필수입니다.

Loveguardian Goods https://loveguardian.creator-spring.com
Loveguardian KakaoView 『(친추) 함께 해 주실 거죠!』 http://pf.kakao.com/_syxmTb
'💕오늘의 베스트 글&영상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본 최고의 글(주가가 요동친다고 해서 내 마음까지 요동치면 되겠는가! 심리를 내 편으로 만들자 수익이 달라졌다) (5) | 2022.09.19 |
---|---|
오늘 본 최고의 글(시간과 불안을 이긴 100년 명문가의 투자 철학!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3) | 2022.09.18 |
오늘 본 최고의 글(지금 당장 내 삶에 적용하여 운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 (2) | 2022.09.16 |
오늘 본 최고의 글(‘걱정 없는 삶’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걱정 습관을 없애는 검증된 방법과 실천법) (1) | 2022.09.15 |
오늘 본 최고의 글(누구나 자아실현을 통해 더 나은 나로 거듭나길 갈망한다) (3) | 2022.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