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무례함의 비용 VS. 정중함의 효용)

참고도서: 무례함의 비용(막말 사회에서 더 빛나는 정중함의 힘)
안타깝게도 때로는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행위마저 예의나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허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권력 거리가 큰 문화권에서는 약자일수록 조직의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무례한 언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미국에서조차 많은 사람들이 무례함에 눈을 감거나, 조직이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도 행동하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 무력감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이는 세계화와 파편화된 인간관계, 인터넷을 통한 일 처리가 일반화하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과거에 비해 지위가 높거나 권력이 강한 사람들에게 더욱 힘이 집중되면서, 이들은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보다 직접적으로, 공개적으로 무시하고도 보복을 당하지 않을 자유를 더 많이 누리게 됐습니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스타드 업부터 포춘 500대 기업까지 조사한 결과 회사에서 무례한 일을 당한 피해자는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63%가 가해자를 회피하느라 노동 시간을 허비했다. 80%가 사건을 걱정하느라 노동 시간을 허비했다. 47%가 노동 시간을 고의로 단축시켰다. 66%가 실적이 하락했다. 이렇게 무례함을 용인할 때 개인, 조직, 사회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합니다. 개인의 실행력과 창의력을 파괴하고 조직의 성과를 좀 먹죠. 여기서 무례함이란 다른 사람들이 막돼먹었다거나 모욕적이라고 인식하는 말과 행동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자료조사를 제출했더니 오탈자 같은 사소한 문제로 “누가 이따위로 일하래?, 정신 똑바로 안 차려?, 다시 해와!”라며 폭언하거나 비아냥거리며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을 겪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열심히 하려는 의욕도 꺾이고 화가 나서 일에 집중도 못 하게 되죠. 반면 정중한 조직은 더 높은 성과를 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창의적인 기업이 정중함을 중요한 인사관리 원칙으로 삼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정중한 건 좋지. 근데 정중하다고 내 승진이 빨라지나? 일 처리만 빨리하면 되는 거 아냐? 잘해주다가 호구 잡혀서 실적 뺏기고 괜히 내 승진만 늦어지면 어떡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만큼은 인정사정 보지 말아야 출세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정중한 사람들의 승진이 더 빠르고 실적도 좋다고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동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면, 친절한 사람에게 부탁하게 될까요? 조금 더 유능하지만 무례하고 폭언을 일삼는 사람에게 부탁하게 될까요?
1만 건이 넘는 직장 내 인간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협업을 위한 파트너를 선택할 때 ‘이 사람이 그 일을 잘할까?’ 보다 ‘그 사람과 함께 일하면 즐거울까?’라는 질문을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중한 사람들은 보통 협업의 기회를 더 자주 얻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주위 사람들을 정중하게 대한다면 그들은 당신과 기꺼이 협력하며 일할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의 평판은 널리 퍼질 것이고 당신을 파트너로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만약 무례한 사람이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무례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것입니다. 무례해서 성공한 게 아니라요.
무례한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자신이 무례한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성격의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이죠. 저자는 우리가 크게든 작게든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무례함을 저지른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냥 직설적으로 피드백을 준 것으로 생각해도 상대는 심한 모욕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정중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팀 동료나 부하직원, 상사에게 부탁해 ‘360도 피드백’을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자신이 놓친 사각지대를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지켜보게 하는 것이죠.
세계적인 경영 코치 마셜 골드스미스(저술가)도 이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그는 360도 피드백을 받은 뒤에야 자신이 직원들을 뒤에서 흉보는 습관을 지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골드스미스는 직원들에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선언했죠. 만약 자신이 예전처럼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말할 때 그것을 적발하는 사람에게 10$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제안을 한 첫 번째 날 정오까지 마셜은 50$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날에는 30$, 그다음 날에는 10$만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무례한 습관과 영원히 결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간단한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부탁합니다.’,‘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정중한 사람으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고맙다는 말을 1년에 평균적으로 한 번 한다고 합니다. 한 번이라니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진심을 담아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인사치레하는 수준이죠. 하지만 기본을 잘 지킨 아주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클 조던’입니다.
당시에도 슈퍼스타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조던은 슈셉스키 감독과의 첫 번째 훈련이 끝나자 이렇게 말합니다. “코치님 30분 정도 개인 훈련을 하고 싶은데요. 저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훈련이 끝나자 조던은 깍듯이 고맙다는 인사까지 잊지 않았죠. 감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그가 ‘어이, 코치! 이리 좀 와봐!’”라고 소리쳤어도 나는 그리로 달려갔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사소한 말 때문에 조던을 영원히 존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이후 내가 선수들을 이끄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남을 존중하는 언행과 마음가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죠. 그리고 마이클 조던처럼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남을 높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짓누르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우리는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매 순간 선택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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