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누가 그들을 미치도록 일하게 만들었나? 혼. 창. 통은 삶과 조직의 가장 탁월한 운영원리이다)
참고도서: 혼창통(魂創通/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수많은 CEO가 앞다투어 ‘혼(魂), 창(創), 통(通)’ 정신을 조직에 전파하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또한 LG트윈스 야구단이 연습구장 울타리에 ‘혼(魂), 창(創), 통(通)’을 크게 쓴 플래카드를 붙여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왜 수많은 사람이 이토록 ‘혼(魂), 창(創), 통(通)’이란 키워드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비전과 창조, 소통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3가지 키워드가 수많은 초일류기업 CEO, 경제경영 석학 등 대가들의 성공 비결에 공통으로 흐르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3명의 목수가 뙤약볕 밑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들의 표정이 저마다 달랐습니다. 한 목수는 유난히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짜증 난 목소리로 목수가 대답했습니다. “몰라서 묻는 게요? 돈을 벌고 있소” 다음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하는 목수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그러자 무덤덤한 목수가 말했습니다. “보면 모르오? 집을 짓고 있소” 그런데 유독 한 명의 목수만이 싱글벙글 웃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궁금증을 참지 못한 행인이 물었습니다.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있나요?” 그러자 신이 난 목수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짓는 중이라오.” 앞에 나온 두 명의 목수는 마지못해 일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목수는 ‘혼(魂)’을 담아 일했던 것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집’이라는 목적의식이 자신의 일에 대한 태도마저 바꾼 것입니다.
1. 혼(魂)
혼(魂)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버티게 하고, 극복하게 합니다. 당신의 가슴속에 혼을 품었다면,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당신을 주저앉힐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혼에 대한 이야기 하나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어느 치과의사가 있었습니다. 개업의로 20년 이상 일하던 그는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는 치과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를 찾아갔습니다. 대가의 ‘칼솜씨’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물 흐르듯이 부드럽다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나름대로 ‘한칼 한다’라고 자부했던 치과의사는 슬슬 호승(好勝) 기가 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의사도 되는데 나라고 못 하랴! 별것 있겠어! 열심히 하면 되겠지! 그러나 아무리 연습해도 그 의사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저 대가는 분명 중요한 기술을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해!” 당시로는 흔치 않던 비디오카메라까지 구입하여 그 수를 캐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비장의 한 수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열이 오른 의사는 자존심을 버린 채, 학생 때나 하던 보조 시술자 노릇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한동안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하게 살폈지만, 자신과 별다른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치과의사는 억울하지만 꼬리를 내리고 결국 그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왜 나는 당신처럼 안 되는가요?” 대가가 답했습니다. 톱날처럼 된 것을 물결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은 책에 다 있습니다. 누구나 책을 보고 연습하면 됩니다. 한데 물결모양을 일자로 만드는 방법은 당신 ‘마음’에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치과의사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 마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어 대가가 말했습니다. 한 가지 일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향기가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향기를 맡으려면 먼저 온전히 그 향기를 내뿜을 수 있어야 합니다.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은 오직 ‘혼(魂)’에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2. 창(創)
영화배우이자 음악가인 앨런 아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성장하고 있거나 썩어가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이다. 중간은 없다. 가만히 서 있다면 썩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창(創)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노력’이자,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과정입니다. 영화 (서편제)에는 소리에 미친 아버지가 나옵니다. 딸은 그런 아버지에게 왜 소리를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소리에 미쳐 득음(得音)하면 부귀보다도 좋고, 황금보다도 좋은 것이 이 소리판인 것이여.” 어느 분야이든 최고의 수준에 오르면, 누구도 모르는 경지를 경험할 때가 있다. 고수가 미친 듯이 북을 치다 보면 북도 없고 나도 없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창(創)의 본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은 창이란 단어에서 새로운 것, 독특한 것, 기발한 것 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창으로 가는 길은 이런 멋진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고수들은 하나같이 창으로 가는 길은 ‘부단한 노력’ 뿐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실패를 겁내서는 안 됩니다. 아니, 오히려 실패를 찬양해야 합니다. 실패라는 벽 앞에 당당히 맞설 때, 우리는 창(創)이라는 찬란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3. 통(通)
결국 당신이 통(通)을 꿈꾼다면 ‘내’가 아닌 ‘상대’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상대에게 내재된 가치를 꿰뚫어 보고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진정한 통(通)이 가능한 것입니다. 통(通)은 ‘큰 뜻을 공유하는 일’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입니다. 이렇듯 마음과 비전을 함께 할 때 일터엔 웃음꽃이 피고, 시너지가 더해져 예상치 못한 큰 성취를 이루게 됩니다.
지금까지 말한 혼(魂), 창(創), 통(通)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언제든 출발은 ‘혼(魂)’에서부터 입니다. 혼은 꿈이고 비전이며 신념입니다. 그다음에 창(創)이 있습니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곧 실행이자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끝으로 통(通)입니다. 통은 문자 그대로 서로 통하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통하려는 것일까요? 바로 혼을 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살아가는 목적, 한솥밥을 먹는 이유를 통하라는 것입니다. 혼(魂), 창(創), 통(通)이 셋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개인과 조직은 성공과 성취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수많은 대가들이 연구와 통찰, 현장에서의 치열한 실행을 거쳐 얻어낸 성공 비결‘혼(魂), 창(創), 통(通)’은 조직은 물론, 개인에게 성공의 원동력이 되어줌과 동시에,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로드맵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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