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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최고의 글(“사랑하면 언젠가는 슬프다. 우리에게는 슬픔 이후를 견뎌낼 용기가 필요하다.”)

by LoveGuardian 2022. 7. 8.

오늘 본 최고의 글(“사랑하면 언젠가는 슬프다. 우리에게는 슬픔 이후를 견뎌낼 용기가 필요하다.”)

참고도서: 의미 수업(슬픔을 이기는 여섯 번째 단계)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죽는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죽음은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하는 변화다. 그럼에도 우리는 때때로 그것을 무시하고 잊어버린 채 부인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은 나와 거리가 먼 일이 아닌,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죽음은 언제든 맞이해야 하는 손님 같은 것이기에.

 

그렇다면 왜 슬픔에 관한 책에서 죽음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죽음은 슬픔의 가장 강력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 반려동물, 좋아하던 스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슬픔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세계적인 슬픔 전문가이자 치유자인 케슬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이 슬픔의 여섯 단계를 거친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으면 처음엔 부정합니다. 그 후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그러다 만약이라는 가정과 후회를 하는 타협을 거쳐 상실에서 비롯된 슬픔으로 우울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실을 현실로 인지하고 ‘수용’한 후 고인의 죽음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되면, 고통을 극복하고 남은 자신의 삶도 치유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단계를 건너뛰고 곧장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술이나 쇼핑에 빠져 일시적으로 기분을 끌어올리거나 쉴 새 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그런가 하면 슬픔의 단계들을 거치지 못하고 깊은 절망에 머무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슬프고 괴롭더라도 과거에 자신을 묶어둡니다.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슬픔의 모든 단계를 낱낱이 다 경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슬픔은 절제되고 축소되기 일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어도 일상을 살아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상실감에 빠진 사람에게 그만 잊으라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쉽게 말합니다. 슬픔에는 정해진 수준도, 정해진 기한도 없습니다. 상실을 충분히 애도하고 슬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언제까지 과거에 머물러만 있어서도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선 과거에서 나와 지금 이 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왜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가가 아니라 왜 내가 살아 있는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죠. 더러는 살아 있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그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는데라든지 내가 그 일을 당했어야 했어라고 자책합니다. 우리에겐 살 사람과 죽을 사람을 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자책보다는 앞으로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상실감 속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단지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상실에서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인간적인 유대감입니다. 극도의 슬픔을 겪은 사람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심 증후군을 겪을 위험이 큽니다. 흔히 오랜 세월 결혼 생활을 한 부부가 배우자와 사별한 직후 이 증후군이 많이 생깁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가 유대감입니다. 호주의 한 토착민 마을에서는 누군가 죽으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집에 있던 가구 하나를 옮기거나 마당에 둔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다음 날, 유족 입장에서는 세상이 온통 달라 보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모두가 세상을 다르게 볼 것입니다. 이것이 그 공동체가 슬픔을 목격하고 공감하는 방식입니다. 의미 있는 유대감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치유해줍니다. 더 나아가 나의 슬픔을 보아주는 다른 사람들 덕분에 처음으로 생에 대한 의지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상실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사랑하고, 웃고, 성장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머물길 원하나요? 상실감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만들기 시작할 때 그렇게 치유는 시작될 것입니다.

 

살다 보면 라는 질문을 셀 수 없이 많이 맞닥뜨립니다. 왜 우리에게 이런 비극이 찾아왔지? 왜 그 사람이지? 왜 하필 그들이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인생이 이토록 잔인하고 무작위일 수는 없으니까요. 수많은 사람이 몇 년 동안 이렇게 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만 답을 구하지는 못합니다. 왜 이혼을 했는지, 왜 죽었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았던 이유에서 의미는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얻었는가? 나는 사랑하는 그 사람을 알게 되어 무엇을 얻었는가?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좋은 것이 남았는가? 그럼 그 사람의 죽음에서는 좋은 그 무엇이 남았는가?

 

언젠가는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순간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따뜻한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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