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말 것!” 놀랍도록 유연한 넷플릭스의 독특한 생태계 R&P과 F&R, 당신의 선택은? 넷플릭스처럼 재미있는, 그들의 경영법)

참고도서: 규칙 없음(넷플릭스, 지구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
절차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능률보다 혁신을 강조하며, 통제를 최대한 자제하는 문화였습니다. ‘인재 밀도(talent density)’를 기반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직원들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는 기업문화 덕분에, 우리는 지속해서 성장하며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맞춰 같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 회원들의 요구 역시 우리와 함께 변신을 거듭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다르다. 우리의 문화는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입니다.
넷플릭스가 기업공개를 하던 당시 1달러였던 주가는 17년 뒤인 2019년에 35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메인 트렌드가 되었고, 취준생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넷플릭스를 꼽습니다. 넷플릭스를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시킨 리드 헤이스팅스는 타고난 기업가였던 걸까요? 넷플릭스는 사실, 리드 헤이스팅스가 만든 첫 번째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처음 설립한 회사는 ‘퓨어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수많은 벤처 기업이 그렇듯 그 역시 업무 활동을 제한하는 규정이나 방침을 최소화하고 앞만 보며 달렸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직원들이 결재도 없이 하룻밤 숙박비로 700달러를 쓰는가 하면, 업무용으로 호피 무늬 의자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규정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결국 규정과 통제가 사무실의 기본 수칙이 되었죠. 그는 직원들에게 참신한 발상과 발 빠른 변화가 아니라 까다로운 규칙과 절차를 따르게 했습니다. 결국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퓨어 소프트웨어’는 1997년에 회사를 경쟁사에 매각해야 했습니다.
그 후 리드 헤이스팅스가 만든 회사가 넷플릭스입니다. 그는 절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그는 문제를 해결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규칙 없음”입니다.
1. 인센티브가 없다.
사람들은 큰 보수가 보장될 때 가장 창의적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관심이 쏠릴 때는 창의성이 떨어집니다. 만약, 두 회사에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고 해볼까요? 한쪽은 연봉 20만 달러에 보너스 15%를 제시하고, 또 한쪽은 연봉 23만 달러를 제시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나요? 당연히 23만 달러를 택할 것입니다. 먼저 많은 돈을 준다는 회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리디 헤이스팅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회사를 최고의 인재로 채울 방법은 최고 인재에게 고액의 보수를 지급하고 업계 최고가 되도록 연봉을 계속 인상해 주는 것”이라고 말이죠.
2. 출장 및 경비 승인 없다.
현재 넷플릭스의 출장 및 경비 규정은 다음 다섯 마디가 전부입니다. “넷플릭스에 가장 이득이 되게 행동하라.” 이게 무슨 뜻일까요? 미팅을 위해 LA에서 멕시코까지 비행기를 탈 때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것은,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 있을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야간 항공편으로 이동할 때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것은, 넷플릭스에 득이 될 것입니다. 불편한 여행 때문에 피곤해서 중요한 순간 흐릿한 정신으로 웅얼거렸다간 일을 그르칠 테니 말이죠.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에 들어오는 신입사원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맥락을 제시합니다. 그런 선택이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된다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물어볼 필요 없이 그것을 택하여 예약하면 됩니다. 그는 넷플릭스에서는 ‘누구도’ 까다로운 출장 및 경비 규정을 지키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짓이야말로 혁신적인 직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창조적 기운을 사그라뜨리기 때문입니다.
3. 휴가 규정이 없다.
넷플릭스에는 하루 8시간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6시간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것을 감시하지 않습니다. 한 직원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우리는 주말에도 온라인으로 일하고, 집에서도 엉뚱한 시간에 이메일 답장합니다. 그렇다고 누가 몇 시간 일했는지 아무도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1년에 며칠 휴가를 썼는지는 따지는 거죠? 맞는 말이었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휴가 규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모든 직원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휴가를 쓰게 허락했습니다. 사전 승인을 받을 필요도 없었고 휴가를 가는 당사자나 매니저 모두 며칠을 떠나 있는지 따지거나 확인하지 않게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규정을 없애니 관료주의적 풍조가 줄었고, 누가, 언제, 얼마 동안 자리를 비우는지 추적하는 데 들여야 했던 행정 비용도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그러한 자유는 회사가 직원을 믿고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그들 스스로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게끔 부추겼습니다. 휴가 규정을 없애고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3주 연속, 주당 80시간씩 일한 뒤 아마존의 야노마니 부족을 찾아가는 것처럼, 조금 별나게 자유를 만끽하는 직원들이 있는 정도입니다.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주는 회사였던 넷플릭스는 현재 190여 개국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간 수조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모든 규칙을 없애고 시대의 변화에 가장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한 넷플릭스의 비밀을 만나보세요. ‘상사의 비위를 맞추려 들지 말라.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을 하라.’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CEO나 고위 임원들이 사업의 세부 사항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그들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욱 좋아진다는 낭설입니다.
사람들은 애플의 아이폰이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성에 찰 때까지 모든 부분에 시시콜콜 개입한 덕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잘못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글로벌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궁금한가? 궁금한 것이 무엇이든 이 책에서 당신은 놀랍고도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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