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오늘 본 최고의 글(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참고: 법정스님 명언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 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 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 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앞으로 나아감의 비결은 자기 분석에 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한지 아닌지 수시로 따져 보아야 한다. 어제와 오늘이 똑같다면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한 달 전의 나와 한 달 후의 내가 무엇이 달라지고 보다 나아졌다면 그것은 어떤 삶의 가치를 구현한 것이다. 어디로 잘못 미끄러졌다든가 그 자리에 맴돌고 있다는 것은 나 스스로를 그렇게 가두고 있는 것이다. 변함이 없는 구태의연한 생활 태도에서 탈피해야 한다.

인생을 거듭거듭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선 자리에서 앉은 자리에서라도 거듭거듭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인생을 한없이 향상시키고 심화시키는 일에 마음을 두어야 된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고 그릇된 고정 관념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어떤 틀에 박힌 사고 고정 관념이라는 것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이나 경제하는 사람이나 선량한 시민 할 것 없이 고정 관념을 깨뜨려야 한다. 그건 아집이다. 그래야 사람이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변화가 없으면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침체된다. 대립되는 것에 자극을 받아서 늘 변화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일상이 진부하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무료해진다. 삶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항상 유동적인 상태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이르러 강물처럼 흐른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다. 이미 되어 버린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불교에서 무상하다고 하는 말은 허망하다는 뜻이 아니다. ‘항상하지 않다’, ‘고정되어 있지 않다’ 늘 가변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그게 우리의 실상이다. 다시 말해 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디에도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매달려 버리면 되어 가는 과정이 정지하게 된다. 우리 자신을 항상 안으로 성찰해야 된다. 안으로 되살피고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이 될 것인가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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