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프로젝트를 하기 전에는 솔직히 남편이 집에 없을 때가 더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참고도서: 페어플레이 프로젝트(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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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엄마 책에서는 누가 주인공이에요?” 내가 책을 쓰기 시작한 뒤로, 아들인 벤은 늘 어떤 책인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벤은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영웅인지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식탁 건너편에 있는 남편을 보며 미소 지었습니다. “우리 둘 다야.”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고, 정기적으로 대화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카드를 협상하며 수없이 카드를 재 거래한 끝에 이제 남편과 나는 공정하게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우리를 지켜본 아이들은 공정하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엄마와 아빠의 시간이 똑같이 가치 있고 존중받아야 하며, 집안일은 분담해야 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유니콘을 살찌우도록 격려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우리 모두가 윈-윈-윈입니다. 지금부터는 한국에 사는 평범한 부부 이야기다. [재희 씨는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30분이 지나자 남편에게 메시지가 오기 시작합니다. 계속 남편의 연락을 받느라 오랜만의 외출을 망친 재희 씨는 모든 게 남편 탓인 것 같아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처음부터 재희 씨의 남편이 집안일에 무관심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신혼 때는 공평하게 집안일을 나눠서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자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재희 씨는 설거지, 빨래, 식사 준비 등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도맡았습니다.
복직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소한 집안일은 물론 아이의 스케줄을 정하는 것도, 아이와 관련된 전화를 받는 것도 모두 재희 씨의 몫이었습니다] 여성들은 육아와 가사 노동의 대부분을 떠안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부가 모두 정규직으로 일하고 아내가 남편보다 더 많이 버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했던 남성들도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일주일에 5시간 이내로 기여도가 줄었습니다. 부부싸움의 핵심은 집안일과 육아를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 없이 싸우지 않고 공정하게 나눌 수는 없을까요?
뉴욕의 변호사, 이브 로드스키는 집안일 때문에 삶이 망가지는 경험을 하면서 가사 노동 분담의 해결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녀는 50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실험해 완벽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부터 그녀가 개발한 ‘페어플레이 게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1. 100장의 카드 만들기
맨 처음 할 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집안일을 눈으로 보고 셀 수 있게 100장의 카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카드 100장 중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합니다. 이때 카드는 적을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각자 할 일을 관리하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카드 하단에 컵 그림 또는 스마일 그림이 표시된 카드는 따로 분류해서 나눠 가져야 합니다. 컵 그림이 표시된 카드는 총 30장으로 좋든 싫든 누군가는 반드시 매일 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따라서 그 일에 대한 부담은 두 사람이 나눠서 지는 게 좋습니다. 스마일 그림이 표시된 카드에는 자기 관리,, 우정, 유니콘 스페이스(아내나 남편 또는 부모의 역할을 넘어서 자신의 열정을 개발하거나 재발견하는 일)가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개인과 부부의 행복에 가장 중요한 카드로 각자 이 세 장의 카드를 들고 있어야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2. 각 카드의 임무를 완벽하게 책임져라
“퇴근하면서 마트에서 양파 좀 사다 줘. 세탁기 다 돌아가면 건조기 좀 돌려줘.” 보통 아내들은 남편에게 집안일을 부탁하거나 시킵니다. 하지만 남편이 시키는 일만 하게 하면 오히려 아내의 일이 더 늘어납니다. 공정한 게임에서 임무를 완벽하게 책임진다는 것은 특정 카드를 가진 사람이 혼자 알아서 인지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장보기 카드를 가진 사람은 부족한 재료는 없는지 확인하고(인지), 식료품 목록을 만들고(계획), 장을 봐야 합니다(실행). 빨래 카드를 가진 사람은 빨랫감을 확인하고(인지), 빨래 돌릴 요일이나 시간을 정하고(계획), 빨래를 개서 서랍에 넣는 것까지 책임져야 합니다(실행). 두 사람이 각자 자기 ‘할 일’을 완전히 소유하면 집안일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잔소리가 급격히 줄어들고 정신적인 부담이 줄어듭니다.
3. 최소 관기 기준을 정하라
만약, 남편이 쓰레기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 보죠. 쓰레기는 매일 쓰레기는 매일 비워야 할까요? 매일이 아니라면 언제 내다 버려야 할까요? 남편과 아내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면 아내는 흘러넘치는 쓰레기통을 볼 때마다 남편에게 잔소리하게 됩니다. “쓰레기는 당신이 버리기로 했잖아 대체 언제 치울 거야!”, “나중에 하려고 했어.” 최소 관리 기준(쓰레기 카드를 가진 사람은 매일 밤 7시에 쓰레기통을 비운다.)을 정하면 누가 그 카드를 가졌든 ‘무엇을, 언제, 어떻게’할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서 다투는 일이 줄어듭니다. 그저 매일 밤 7시에 쓰레기통이 비워지고, 쓰레기 때문에 더 이상 싸울 일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처음에 저자가 페어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가지고 있던 카드는 100장 중 82장이었고, 그녀의 남편이 가지고 있던 카드는 고작 3장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남편이 맡은 카드는 33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편이 자발적으로 그 카드를 맡았고, 현재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가정에서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입니다. 집안일과 육아로 인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면 페어플레이 게임을 시작해 보세요. 집안일 전쟁을 끝내면, 부부관계가 더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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