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최고의 글(작심삼일 퇴치법)

오늘 본 최고의 글(작심삼일 퇴치법)

참고도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을 내고 마는데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실천력이 부족해서일까요? 이에 대해 오늘은 행동심리학과 뇌과학 관점에서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란 참으로 묘합니다.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게 만들기도 하고, 편견과 아집에 갇혀 눈을 멀게도 합니다. 또 우리를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이끄는가 하면, 반대로 우리의 행동을 통제해 막다른 골목에 밀어 넣고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생각은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소개합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신경 연구학자인 알바로 파스쿠알 레온 교수는 ‘생각만으로도 뇌가 변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피아노를 연주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 단순한 음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런 다음 실험 참가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5일 동안 키보드 건반을 주고 멜로디를 연습하도록 했고 또 다른 그룹에는 같은 기간 동안 피아노 건반 없이 멜로디를 연주하는 상상만 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레온 교수는 경두개 자기 자극법(TMS)이라는 기술을 통해 실험 시작 전과 중간, 끝난 후에 실험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피아노를 실제로 치지 않고 연주하는 상상만 했던 사람들이 실제 건반을 친 사람들과 정확히 같은 종류의 변화가 뇌에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행위, 즉 상상하는 그대로 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레온 교수의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강렬하게 상상하는 훈련부터 해야 합니다. 즉 결심을 지속시키고 실천하기에 앞서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뇌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그에 대한 강렬한 소망이 점점 흐릿해져 버립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그 목표를 반드시 일기장이나 수첩에 적어놓고 매일 반복하면서 뇌가 지속해서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이때 특히 중요한 점은 언어로써 표현할수록 목표에 도달할 확률은 현저히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은 곧 말이 되며, 말은 결국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입에서부터 이미 목표는 달성된다. 우리는 매일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그 말들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습관처럼 사용한 말들이 내 삶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문제없습니다”, “반드시 가능할 겁니다” 등과 같은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삶에 어떤 문제가 생겨도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실패조차 기회로 만들어 버립니다. 반면 “안 되겠어요”, “방법이 없어요” 등과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찌할 바를 모르며 자포자기합니다. 당연히 있는 기회마저도 날려버립니다.

 

언어는 곧 여러분의 생각을 의미합니다. 뇌리 속 언어를 현실의 행동으로 전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하는 시점부터 가장 적합한 언어로 그 생각을 표현해내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말이 그날의 행동과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신의 언어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끝으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S.Freu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밀은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입술이 가만있으면 손가락 끝으로 재잘댄다. 폭로는 모든 땀구멍에서 새어 나온다.” 이 말은 행동학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해도 온갖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그 생각의 실마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행동은 생각을 따라갑니다. 행동은 생각의 대변인입니다.

 

우리의 힘은 생각에서 비롯되므로 당신은 깨어 있어야 한다. 바꿔 말하자면, “기억해야 함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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